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라라랜드’ 음악감독 "내겐 '오디션'이 가장 특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라라랜드’ 음악감독 "내겐 '오디션'이 가장 특별"

입력
2016.12.13 14:21
0 0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는 여주인공 미아(엠마 스톤)가 부른 ‘Audition(The Fools Who Dream)’을 ‘라라랜드’의 수록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꼽았다. 판시네마 제공
‘라라랜드’의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는 여주인공 미아(엠마 스톤)가 부른 ‘Audition(The Fools Who Dream)’을 ‘라라랜드’의 수록 곡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꼽았다. 판시네마 제공

뮤지컬영화 ‘라라랜드’의 OST 전곡을 작곡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전문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밝혔다. 그는 “’오디션(Audition)’이 나에겐 가장 특별하다”며 “그것이 담고 있는 메시지에 정말 끌렸다”고 말했다.

‘라라랜드’의 여주인공 미아(엠마 스톤)는 배우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크나 현실의 벽 앞에서 꿈을 접는다. ‘오디션’은 미아가 우여곡절 끝에 마지막 오디션에 도전하며, 어렸을 적 꿈을 심어줬던 이모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노래다. 허위츠는 “이 곡은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곡이지만, 또 가장 빨리 완성된 곡이기도 하다”며 “이 곡을 쓸 때는 영감을 무척 강하게 받았기 때문에, 다른 곡들처럼 고민하지 않아도 됐다”고 밝혔다. 허위츠는 ‘오디션’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지만 11일 미국에서 열린 제22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곡은 ‘라라랜드’의 다른 수록 곡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다. ‘라라랜드’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12개 부문 후보에 올라 주제가상을 비롯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8개 상을 받았다.

'라라랜드'는 엠마 스톤(왼쪽)과 라이언 고슬리의 연기 앙상블과 함께 단아하면서도 달콤한 음악이 돋보인다. 판시네마 제공
'라라랜드'는 엠마 스톤(왼쪽)과 라이언 고슬리의 연기 앙상블과 함께 단아하면서도 달콤한 음악이 돋보인다. 판시네마 제공

스톤은 립싱크나 스튜디오 녹음 없이 카메라 앞에서 ‘오디션’을 바로 부르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허위츠는 ‘오디션’을 부른 스톤의 연기가 이 곡에 진한 울림을 줬다고 강조했다. 허위츠는 “스톤은 이 곡에 엄청난 감정을 쏟아 부었고 실제 그가 노래하듯이 연기했다”며 “그것이 이 장면을 아주 특별하게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허위츠는 라라랜드’의 감독 데이미언 셔젤과 하버드대학 동기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나 대학 생활을 함께 보낸 절친한 사이다. 허위츠는 셔젤의 첫 장편연출 ‘가이 앤 매들린 오 어 파크 벤치’(2009)와 ‘위플래쉬’(2015)를 거쳐 ‘라라랜드’까지 호흡을 맞춰왔다.

허위츠는 ‘라라랜드’ 음악 작업에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관현악 작업을 하기 전, 멜로디를 찾기 위해 항상 피아노에서부터 시작한다”며 “매우 긴 과정이 될 수 있는데, 이번에도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음악을 작곡하는 데만 2년 정도가 걸렸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 꽂힐 주제곡들을 정하기 위해 1,900여개의 피아노 데모곡 작업을 했다”고 덧붙였다.

최유경 인턴기자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