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레알 마드리드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올 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 해 가장 값진 업적으론 지난 6월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우승을 들 수 있다.
호날두는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전반 7분 만에 프랑스의 드미트리 파예와 강하게 충돌하며 왼쪽 무릎 부위를 다쳐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호날두는 무릎을 붕대로 동여맨 뒤 다시 경기를 강행했지만, 전반 22분 스스로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낸 뒤 굵은 눈물을 흐리며 교체됐다. 그러나 그는 동료들을 응원했고 결국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호날두는 "내 이력에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면 포르투갈의 우승이었다"며 "유로 2016 우승은 내 생애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를 통산 11번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 이러한 업적들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와 크게 대조가 됐다. 메시는 올해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하며 메이저 우승의 한을 풀지 못했다. 칠레와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선 메시는 실축했다. 자책감과 실망감에 그는 이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기도 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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