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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챌린지 출전’ 남자 아이스하키, 뉴 페이스를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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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챌린지 출전’ 남자 아이스하키, 뉴 페이스를 주목하라

입력
2016.12.1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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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16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이하 2016 폴란드 EIHC)에 출전한다.

대표팀은 폴란드(16일 오전 3시), 카자흐스탄(16일 밤 11시 30분), 우크라이나(17일 밤 12시)와 3연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한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를 겨냥한 시험 무대다.

지난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6 헝가리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에서 오스트리아와 헝가리를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한 ‘백지선호’는 폴란드 대회를 맞아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를 줬다.

김기성, 김상욱,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등 지난 헝가리 EIHC 우승을 이끈 주축 공격수들을 제외했고 권태안(31ㆍ하이원), 신상우(29), 안정현(23ㆍ이상 안양 한라), 이총현(20ㆍ프린스 조지 스프러스 킹스) 등을 새롭게 발탁했다.

권태안은 2010년과 2011년, 2013년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베테랑이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7경기에서 7골 14어시스트를 올리는 활약으로 백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안양 한라의 2015~1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우승 주역인 신상우는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했다. 올 시즌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5경기에서 5골 1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안정현은 2014년 11월 헝가리 EIHC 이후 2년 만에 백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아시아리그 25경기에서 3골 5어시스트를 올린 안정현은 투지가 좋고 공격수지만 수비적인 능력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2013년 러시아대륙간아이스하키(KHL) 신인 드래프트에서 블라디보스톡의 지명을 받아 화제가 됐던 이총현은 현재 캐나다 주니어 A리그(20세 이하) 중 하나인 BCHL에서 활약하며 올 시즌 정규리그 29경기에서 10골 11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여 만에 대표팀에 선발됐다.

2016 폴란드 EIHC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한국과 카자흐스탄과의 일전이다. ‘백지선호’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의 벽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의 10차례 공식 경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안컵)에서 10차례 맞붙어 모조리 졌다. 한국은 2013년 11월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친선 경기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공식 경기로 볼 수는 없다.

폴란드 EIHC로 2016년 일정을 마무리하는 ‘백지선호’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국내에서 열릴 예정인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를 앞두고 내년 2월초에 재소집 할 예정이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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