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메르세데스-벤츠, 마세라티, 볼보트럭 등 21개 차종, 2,47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 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ㆍ판매한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 등 5개 차종에서는 사고 시 에어백 전개 여부를 결정하는 에어백컨트롤유닛의 결함으로 에어백이 전개돼야 할 때 에어백과 안전띠를 조여주는 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08년 8월14일부터 2009년 8월25일 사이 제작된 1,987대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수입ㆍ판매한 ‘S63 AMG 4M 쿠페’ 등 3개 차종에서는 안전띠가 탑승자의 몸에 제대로 밀착되도록 해주는 장치를 담당하는 컨트롤유닛의 소프트웨어 오류가 발견됐다. 대상은 2015년 10월5일부터 올해 3월2일까지 제작된 73대다.
에프엠케이가 수입ㆍ판매한 ‘기블리 SQ4’ 등 8개 차종은 회전시 좌우 바퀴의 회전속도 차이를 조절해주는 ‘차동장치’ 내 너트 조립이 불량해 가속이 제대로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올해 7월1일부터 9월30일에 제작된 44대다.
KTM(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이 수입ㆍ판매한 ‘1190 어드벤처’ 등 3개 오토바이에서는 브레이크시스템 배선이 차체에 간섭을 받아 피복이 벗겨지면서 전기회로가 끊겨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어 리콜됐다. 대상은 2012년 11월7일부터 올해 5월4일까지 제작된 68대다.
볼보그룹코리아트럭이 제작ㆍ판매한 덤프트럭 ‘FH84TR3HA’와 ‘H8TSDC5411’ 모델은 실내등 램프에 먼지나 습기가 끼면 미세한 누전이 발생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3년 12월20일부터 올해 9월8일 사이 제작ㆍ판매된 302대다.
13일부터 각 회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으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 신청할 수 있다. 리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www.car.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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