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차우찬(29)은 이번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FA(프리 에이전트) 대어다. 차우찬은 해외무대 도전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원 소속 팀인 삼성과 그를 잡기 위해 나선 LG가 치열한 눈치 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의 거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건 '국민타자' 이승엽(40·삼성)도 예외가 아니다. 삼성은 지난달 FA로 4번 타자 최형우(33·KIA)가 떠나 타선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마운드의 한 축인 차우찬까지 떠난다면 팀의 전력은 더 큰 타격을 받게 된다. 이승엽이 차우찬의 선택에 큰 관심을 드러내는 이유다.
이승엽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형우에게 할 조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웃음을 지으면서도 "없다, 없다"고 말하며 고개를 저어 '떠난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고는 곧바로 "차우찬은 어떻게 됐느냐"며 진짜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승엽은 "삼성에 남으라고 말 좀 해달라. 실낱 같은 희망은 있는 것 아니냐"며 "내가 내년이 (은퇴 전) 마지막 1년인데 선배 노인대우를 해준다고 생각하고 같이 있자"며 팀의 에이스를 향해 애타는 러브콜을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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