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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해프닝? 프랑스 풋볼과 호날두에 얽힌 뒷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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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해프닝? 프랑스 풋볼과 호날두에 얽힌 뒷얘기

입력
2016.12.1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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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 호날두는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았다./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발롱도르 수상을 앞두고 한 차례 해프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는 개인 통산 4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았다.

호날두는 1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누르고 2016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됐다. 그는 2008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거머쥐며 요한 크루이프, 미셸 플라티니, 마르코 판 바스텐(이상 3회 수상)을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가장 많이 발롱도르를 차지한 선수는 메시(5회)다.

유럽 축구전문매체 '프랑스 풋볼'이 수여하는 발롱도르는 지난 1956년 신설돼 반세기 넘게 매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했다. 프랑스 풋볼은 2010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통합해 'FIFA 발롱도르'를 수여했지만, 올해부터 FIFA와 분리됐다. 최근 5년간 발롱도르는 FIFA 가입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각국 기자단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FIFA와 결별한 올해는 기자단 투표로 수상자를 뽑았다.

수상자 발표를 앞두고 호날두가 발롱도르 트로피를 안고 활짝 웃는 프랑스 풋볼 잡지 표지가 SNS상에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프랑스 풋볼은 호날두의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해 발롱도르 수상 사진과 표지를 사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롱도르 최다 득표 2위는 메시가 기록했고 3위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위는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은 호날두는 클럽월드컵 참가 차 팀 동료들과 함께 일본에 체류 중이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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