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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걸러내는 세 가지 방법, URLㆍ소개글ㆍ취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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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걸러내는 세 가지 방법, URLㆍ소개글ㆍ취재원

입력
2016.12.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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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뉴스의 가짜(위) 사이트와 진짜 사이트
/abc뉴스의 가짜(위) 사이트와 진짜 사이트
/abc뉴스의 가짜(위) 사이트와 진짜 사이트
/abc뉴스의 가짜(위) 사이트와 진짜 사이트

가짜뉴스는 독자들의 ‘무신경’을 먹고 자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가짜뉴스를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뉴스 소비자들이 문제의식을 갖고 뉴스에 접근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의미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은 최근 스스로 가짜뉴스를 감별해내는 방법들을 소개했다.

홈페이지 사이트(URL)에 시선을 줘라

정부기관의 허가 등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설립된 언론기관이나 인터넷 미디어의 홈페이지는 고유의 도메인을 갖고 있다. 하지만 ‘0000.com.co’식으로 끝나는 사이트라면 눈을 부릅뜨고 따져볼 필요가 있다. 익숙한 뉴스기업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히 다른 사이트다.‘abcnews.com’에는 진짜 뉴스가, ‘abcnews.com.co’에는 가짜기사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회사소개(About Us)를 놓치지 마라

사이트 주소로 진위를 가리기 힘들다면 홈페이지 회사소개란이 도움이 된다. 이곳에는 경영진을 포함한 회사 조직에 대한 소개와 사업 목표가 제시되어 있다. 회사 규모가 크다면 연관 매체들에 대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다. 회사소개가 그럴듯한 미디어기업이 가짜뉴스를 대서특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NPR은 “언론사의 자매 기업들이 어떤 사업을 하는지를 보면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곳인지 눈치챌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실린 취재원을 살펴라

기사 속에서 이야기하는 취재원을 잘 보면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대체로 알 수 있다. 대부분의 미디어 종사자는 복수의 취재원을 확보해 기사를 작성한다. 하지만 가짜뉴스는 근거없이 흥미만 자극하는 이슈를 다루기 때문에 여러 취재원의 목소리를 담지 않는다. 편향된 시각으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이다. 제대로 된 뉴스라면 양측의 주장을 공평하게 싣지만 가짜뉴스는 그렇지 않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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