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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목할 경제뉴스 (12.12)

입력
2016.1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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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 '나는 흙수저' 인식 급증…"개천에서 용 못난다" 절반 넘어

지난 20년간 자신을 '최하층'이라고 인식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계층이동에 대한 기대감도 점차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펴낸 '한국의 사회동향 2016'에 따르면 1994년에는 일생동안 노력을 통해 개인의 지위가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응답이 60.1%에 달했지만 작년에는 21.8%로 떨어졌다. 부정적 응답은 5.3%에 불과했던 것이 20년새 62.2%로 수직상승했다.

■ 이자만 내는 주택대출, 내년부터 사라진다

내년 1월 1일부터 분양 공고되는 아파트는 잔금대출을 받고서 원리금을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한다. 이전까지는 대출 후 거치기간 5년까지는 원금을 상환하지 않고 이자만 내면 됐는데, 이제 아파트 입주 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야 해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좀 더 커진다. 시장금리 상승 조짐이 보이자 금융당국이 부채 관리를 서두르고 있어서다.

■ 채소·계란값 '들썩'…밥상물가 비상

작황 부진으로 월동채소 수급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가격이 폭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값도 오르고 있어 서민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6일 '특란' 기준 계란 도매가격은 10개당 1,418원으로, 전년 평균 대비 4.6% 올랐다. 대형마트 3사도 지난 8일부터 계란 소비자가를 5% 안팎 인상했다.

■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 후 첫날 금융시장 '차분'

금융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통과 후 첫 거래일인 12일 큰 충격 없이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12년 전의 노 대통령 탄핵 사태 때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던 것과 상반된 흐름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포인트(0.13%) 오른 2,027.2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8.73포인트(1.47%) 상승한 603.08로 마감해 13거래일 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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