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만인의 연인에서 '한 여자'의 남자가 된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행복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성우는 12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비스타홀에서 16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신성우는 예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결혼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신성우는 평소답지 않게 수줍은 표정을 지으며 예비신부를 향해 손하트를 그리는 등 여느 신랑과 다르지 않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결혼을 앞둔 소감은.
"공연하는 것과는 굉장히 다른 설렘이 있다. 속으로 많은 다짐을 하게 되는 순간이다. 행복하다."
-어떤 다짐을 했나.
"나이가 좀 있는 상태에서 결혼한다. 일찍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서 힘든 역경을 이겨내고 인생을 사는 것도 좋은 의미처럼 보였다. 충분히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다는 자신이 생겼을 때 결혼하려고 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고 결혼하게 됐다."
-예비신부의 어떤 면에 결혼을 결심했나.
"심하게 다툰 적이 있는데 상식적으로 같이 있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내 곁을 지켰다. 이런 친구 같으면 '평생 가자', '이런일을 해보자' 했을 때 묵묵히 따라와 줄 것 같았다. 내가 좀 힘들 때 조그만 힘이라도 받겠구나 싶었다."
-2세 계획은.
"빨리 가지고 싶다. 안재욱이나 늦게 결혼한 분들을 보면 아이 때문에 너무 행복해한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니 굉장히 부럽다. 아시다시피 2세는 여자가 결정해야 한다. 와이프에게 전적으로 맡기겠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다."
-프러포즈는 했나.
"성격이 좀 그래서 프로포즈는 못했다. 공연 무대에서 프로포즈하려고 했는데 공연이 무산됐다. 그래서 내가 프로포즈를 겸한 노래를 부를 것 같다. "
-신부에게 한마디 하면.
"평생 함께하겠다. 항상 오늘처럼 밝은 미소를 지켜주겠다."
-주변 노총각에게도 한마디 부탁한다.
"사실 김광규에게 2주 사회를 부탁했다. 나를 두 번 죽일 셈이냐고 하는데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 워낙 좋은 사람이라 눈만 조금 낮추면 된다." OSEN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친박 대규모 심야회동, 신당 이름은 ‘혁통당’? 핵심 멤버 이인제
이승우, 바르샤 후베닐A 언제까지? “B팀 승격 못하면 어디로...”
반기문, “친박 아니다” 선 긋나... 신당 창당 주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