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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해를 빛낸 선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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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올해를 빛낸 선수 1위”

입력
2016.12.1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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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결선에서 후프 연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손연재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바하 리우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린 리듬체조 결선에서 후프 연기를 마친 뒤 관중에게 손을 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손연재는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종목에서 4위를 기록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4위라는 성적을 낸 손연재(22ㆍ연세대)가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11월 4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한 결과 손연재가 가장 많은 29.8%의 지지를 얻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2년(런던 올림픽 5위)과 2014년(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최근 5년 동안 세 차례나 올해를 빛낸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리듬체조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손연재는 올해 리우 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목에 걸지는 못했지만,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며 런던 때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안현수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안현수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안현수 “메달획득보다 감각 익히는 게 중요”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ㆍ31)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안현수는 12일 러시아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새 경기장에서 뛴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며 “큰 목표보다는 경기장 분위기와 빙질을 익힌다는 기분으로 뛰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를 묻는 말엔 “(무릎 통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며 “현재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스케이팅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안현수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 겸 월드컵 4차 대회에 출전한다. 그는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지만, 이번 대회는 여러모로 의미가 크다. 당초 안현수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하려 했다. 그러나 러시아 빙상경기연맹의 만류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평창올림픽은 사실상 안현수의 은퇴 무대다. 그는 2년 뒤 같은 장소에서 은퇴경기를 치른다. 안현수를 포함한 러시아 대표팀은 15일 공식 훈련을 소화한 뒤 16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시즌 후에도 이어지는 암벽여제 김자인의 도전

최근 시즌을 마무리한 ‘암벽여제’ 김자인(28ㆍ스파이더코리아)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김자인이 최근 중국 양슈오 자연암장에 위치한 난이도 5.14의 암벽을 연이어 완등했다고 밝혔다. 김자인이 처음 완등한 암벽은 ‘차이나 클라임’이란 명칭이 붙은 곳으로, 스포츠 클라이밍계에서 사용되는 난이도 등급상으로 5.14b에 해당한다. 5.14는 전 세계적으로 등반 가능한 클라이머가 극히 드문 매우 높은 수준의 난이도라는 것이 올댓스포츠의 설명이다. 올댓스포츠는 “김자인은 한국 여성클라이머 가운데 처음으로 차이나 클라임을 연습 없이 한 번에 완등했다”고 밝혔다. 김자인은 차이나 클라임을 오른 뒤 같은 구역에 있는 난이도 5.14c의 ‘스파이시 누들’도 두 번의 시도 끝에 완등했다. 스파이시 누들을 완등한 것은 여성 클라이머로서는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자인은 “아직 훈련 일정이 더 남았지만 5.14 난이도인 2개 루트의 완등으로 시즌 마무리 후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지난달 2016 시즌을 세계 랭킹 3위로 마무리한 뒤 전지훈련 중이다.

김현수가 (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수가 (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 12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일구상 시상식에서 특별공로상을 받은 후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미국 언론 “볼티모어, 김현수와 계약 연장 논의 없었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올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물음표를 완전히 지워내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국인 MASN은 12일(한국시간) 볼티모어 구단의 스토브리그 소식을 전하면서 김현수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볼티모어 구단이 오프 시즌 김현수와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를 하지 않았다”며 “댄 듀켓 단장이 지난주에 확인해준 내용”이라고 전했다. 김현수는 지난 겨울 볼티모어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진출, 올해 95경기에서 타율 0.302 6홈런 22타점 출루율 0.382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타율과 출루율은 팀 내 최고였다. 하지만 김현수가 한가지 극복하지 못한 것이 있다. 바로 좌투수 약점이다. 좌타자 김현수는 올해 좌투수를 상대로는 18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MASN은 “볼티모어 구단은 김현수가 좌투수의 공을 칠 수 있는지 등을 포함해 김현수의 능력을 여전히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좌투수를 상대로 한 김현수의 약점이 계약 연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김현수가 다음 시즌에도 제한된 기회에서 좌투수 약점이라는 숙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에 따라 팀 내 입지는 물론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대표팀 안데르센 감독, 재계약…내후년 3월까지 지휘

북한 축구대표팀 예른 안데르센 감독이 11일 북한 평양 고려호텔에서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재계약에 합의했다. 노르웨이 언론 VG는 12일(한국시간)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 축구협회 김종식 사무총장과 만나 계약서에 사인했다”라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18년 3월 31일까지고 연봉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식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8개월 동안 북한 대표팀을 잘 이끌어줘 고맙다”라고 말했고, 안데르센 감독은 “훌륭한 팀을 계속 맡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올해 5월 1일 북한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은 이후 A매치에서 6승1무1패를 기록했고 동아시안컵 본선진출 등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북한축구협회는 일찌감치 안데르센 감독과 재계약 방침을 세웠다. 안데르센 감독이 이끄는 북한 대표팀은 내년에 열리는 2019 아시안컵 예선과 동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할 예정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진출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라며 “당장 내년에 열리는 동아시안컵 대회가 기대된다. 한국, 중국, 일본과 맞붙게 되는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바르샤 이승우, 유스리그서 해트트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후베닐A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18)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12일(한국시간) 스페인 팔마 발레아레스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18세 이하(U-18) 리그 페리오렌스와 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으며 4-1 대승을 이끌었다. 그는 전반 13분 선취골을 넣은 데 이어 1-1로 맞선 전반 37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2-1로 앞선 후반 19분엔 쐐기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현지 매체 스포르트는 “이승우가 점점 후베닐A에서 중요한 선수로 발돋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자신의 SNS를 통해 “후반기 첫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해트트릭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동료들에게 고맙고, 팀에 도움이 돼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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