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역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으로 지역산업 및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한 5명을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울산시 최고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난 9월 20일부터 10월 17일까지 총 16명을 공모한 뒤 대학교수 등 기술전문가 13명을 심사위원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쳤다.
선정된 최고장인은 패션디자인 직종의 은주패션 김재근 대표, 주조 직종 현대자동차 남진배 기술주임, 도자기공예 직종 영화요업 배영화 대표, 보일러 직종 울산시설공단 장유수 과장, 판금제관 직종 현대중공업 최웅의 부장 등 5명이다. 이들은 해당 직종에서 30년에서 최고 59년까지 기술을 쌓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기능경기대회에 직접 또는 지도교사로 참여하고 특허 및 실용신안 등록, 서적 저술, 기술자격검정 심사위원, 기술 관련 단체에 임원으로 참가하는 등 기술발전과 숙련기술인 지위 향상을 위한 활동과 사회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 왔다.
시는 이들 최고장인에게 증서 및 명패 수여와 함께 5년간 매년 100만원의 기술장려금을 지급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최고장인 선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한 우물을 파온 분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는 기회의 장”이라며 “최고장인에 선정된 분들은 울산시가 인정한 지역 최고 숙련기술인 만큼 자긍심을 가지고 지역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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