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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판씩만” AI 기승 천안ㆍ아산 대형마트 달걀 제한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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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1판씩만” AI 기승 천안ㆍ아산 대형마트 달걀 제한판매

입력
2016.12.1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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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 닭 134만마리 가운데 95%가 산란계

천안시 폐기 달걀 500만 개 웃돌아

충남 천안ㆍ아산시 대형마트가 닭 사육 농장의 AI 확산으로 달걀 공급량이 감소하자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충남 천안ㆍ아산시 대형마트가 닭 사육 농장의 AI 확산으로 달걀 공급량이 감소하자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달걀 공급이 달려 한 사람 당 한 판씩만 판매합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일부 대형마트가 1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소비자의 달걀 1회 구매량을 1인당 최대 60개로 제한하고 나섰다. 대규모 가금류 살처분으로 산란계가 급속히 줄고, 보관중인 달걀마저 폐기 처분 등으로 공급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천안과 아산 일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가금류 살처분이 진행중이다. 때문에 달걀 반출 금지와 폐기가 잇따라 사실상 달걀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천안시는 AI로 폐기한 달걀이 500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천안시의 경우, 지난달 24일 동면의 한 종오리 농장을 시작으로 11일까지 AI 발생과 예방 목적으로 17개 농가에서 67만2,700여마리의 육용오리와 종오리, 산란계 등 가금류 살처분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산란계가 10개 농가 61만 6,800여마리에 이른다.

지난 11일 오후에는 동남구 병천면 관성리 산란계 4만3,3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닭이 잇따라 폐사, 정밀검사 결과 H5 바이러스가 검출돼 AI 양성판정을 받는 등 AI가 수그러들지 않아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또 12일 10만 마리를 사육하는 성환의 산란계농장과 2만 마리를 사육중인 목천의 산란계 농장 등 2곳에서 AI의심축이 발견돼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성환의 농가는 연암대 축산과 양계실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곳으로 학생 실습중단 등 2차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천안시는 지침에 따라 확진 판정 농장의 닭을 모두 살처분하고, 추가감염을 막기 위해 달걀과 사료, 각종 오염물질 매몰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인근 아산시도 지난달 23일 신창면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11일까지 6개 농가에서 산란계 71만여 마리를 포함해 7개 농가에서 72만2,000여 마리의 가금류 살처분이 진행되고 있다.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살처분 대상 가금류의 95%인 134만여 마리가 산란계다.

천안시 관계자는 “AI 예방적 차원에서 보관했던 달걀까지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폐기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우리 매장에서는 아직까지 달걀 판매를 제한하지 않고 있지만 AI 발생이 지속되면 달걀 값의 고공행진과 판매 제한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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