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동네 후배의 아내를 성추행한 현직 경찰관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A(35)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A 경사는 10일 오전 1시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의 한 빌라 후배 B(26)씨 집에서 B씨의 아내 C씨(30)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경사는 전날 오후부터 함께 술을 마시던 B씨가 술을 사러 간 사이 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C씨를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 경사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와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 중”이라며 “수사 결과에 따라 A 경사에게 징계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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