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ㆍ김천 지역 구직급여 지급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미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직급여 지급자는 1만5,0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733명 보다 2.4% 늘었고, 지급액은 593억8,200만 원으로 지난해 551억5,300만 원 보다 7.7% 증가했다.
구미고용노동지청은 지역 주력산업인 휴대폰 등 IT 업종의 경기둔화와 수출부진, 대기업 생산시설 역외이전 등으로 중소기업에 실직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수급자 수보다 수급액이 더 는 것은 최저 실업급여가 1일 4만 원에서 4만3,416원으로 인상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권오형 구미고용센터 소장은 “실직자의 생활안정을 위해 구직급여와 함께 소규모 특화된 채용행사와 취업박람회 등을 개최해 고용촉진지원금을 활용해 많은 일자리가 생길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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