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희관/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재치 만점' 유희관(30·두산)의 입담이 시상식장에서도 빛났다.
유희관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유희관은 올해 30경기에 나와 15승6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15승을 달성했다.
유희관은 "일구회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두산이 좋은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상도 받을 수 있다.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동료들과 같이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구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던 2013년을 떠올렸다. 유희관은 "2013년에 신인왕을 받았었는데, 최고 투수상을 받으면서 초심도 되찾게 되는 것 같다. 앞으로 일구대상도 받아서 일구대상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겠다"며 남다른 '목표'를 드러냈다.
앞서 올해의 신인상은 넥센 투수 신재영(27)이 받았다. 신재영은 "내년에는 최고 투수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신인이라 패기가 대단한 것 같다"면서도 "내년에도 최고 투수상은 내가 받을 것 같다"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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