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박태환(27ㆍ인천시청)이 남자 자유형 1,5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 사상 최초의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과 200m 대회 신기록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다.
박태환은 12일(한국시간) 캐나다 윈저의 WFCU 센터에서 펼쳐진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전에서 14분15초5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5번 레인에서 경기한 박태환은 지난 리우 올림픽 1,500m와 카잔 세계수영선수권 1,500m 금메달리스트인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22ㆍ이탈리아)를 큰 격차(14분21초94)로 따돌렸다.
박태환은 쇼트코스 대회 신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모두 경신할 만큼 장거리인 1,500m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앞서 박태환은 2006년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 만에 출전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한국선수 사상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1위에 올랐고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이자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날 박태환은 연이어 남자 100m에 출전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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