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오른쪽)와 컵 스완슨/사진=스완슨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UFC 최두호의 대권 도전 행보에 급제동이 걸렸지만 흥행 파이터로 입지를 다지는 등 얻는 것도 많은 패배였다. 특히 최두호가 검증 받아야 될 부분으로 여겨졌던 맷집 부분에서 맞상대 컵 스완슨이 인정할 만큼 강한 인상을 심는 데 성공했다.
최두호를 꺾고 저력을 확인한 페더급 랭킹 4위 스완슨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UFC 206 기자회견에서 최두호의 맷집에 대해 "턱의 회복력이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최두호는 경기 내내 스완슨이 제대로 꽂은 펀치에 턱을 몇 차례나 가격 당했지만 버텨내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스완슨은 "최두호가 생각보다 빨랐기 때문에 경기 전략을 고쳐야 했다"면서 "최두호의 회복력은 더 믿기지 않는다. 그렇게 빠른 회복은 정말 대단했다"고 설명했다.
UFC의 여러 강자들을 KO시켰던 스완슨의 주먹을 다 받아내고도 순간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 끝내 쓰러지지 않은 최두호의 경기력은 제2의 코리안 좀비 탄생을 예고하는 장면으로 팬들에게 받아들여졌다는 평가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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