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된 한국지엠 쉐보레의 준중형 세단 ‘신형 크루즈’가 내년 1월 국내에 출시된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쉐보레는 내년 국내에 처음 선보일 신차로 신형 크루즈를 결정했다. 신형 크루즈는 2008년 GM대우 시절 내놓은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9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신형 크루즈는 GM의 신형 제품 플랫폼과 쉐보레의 신규 패밀리룩 디자인이 적용됐다.
GM의 신형 제품 플랫폼은 앞서 국내에 출시된 스파크 등을 통해 제품 성능과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또 최근 쉐보레 차세대 제품에 순차 적용되고 있는 신규 디자인도 올해 신형 말리부를 통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내년 초 신형 크루즈의 출시는 국내 시장에서 쉐보레 차세대 제품 라인업이 최종 완성되는 데도 의미가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부터 스파크, 아베오, 말리부, 트랙스 등 쉐보레의 글로벌 제품 라인업을 차세대 모델로 교체했으며, 신형 크루즈로 이 작업을 마무리 하게 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국내 판매 가격이 신형 크루즈의 성공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는 한국지엠의 내수판매를 지탱해 줄 주력 차종”이라며 “내년 한국지엠의 내수시장 입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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