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양현종/사진=KIA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최고의 좌완 투수' 양현종(28)이 일본행 대신 원소속팀 KIA 타이거즈 잔류를 택했다.
양현종 측은 10일 "양현종 선수가 어제저녁 가족회의를 가진 끝에 KIA에 남기로 했다. KIA에서 우승하고 싶다는 선수 의지가 강했다. 한국 잔류가 아닌 KIA 잔류"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은 뒤 해외에 다시 도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4년 뒤를 기약했다.
이로써 KIA는 이번 FA 시장에서 역대 최대 지출을 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이미 내부 FA였던 나지완과 4년 40억 원에 계약한 것에 이어 올해 FA 시장 야수 최대어였던 최형우와도 4년간 10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양현종에게도 최소 80억~90억 원 이상의 거액을 지불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렇게 되면 KIA는 총액 200억 원이 넘는 지출을 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한화가 세웠던 단일시즌 FA 최대 지출액을 넘어서는 것이다. 한화는 지난해 내부 FA였던 김태균(4년 84억 원), 조인성(2년 10억 원)과 계약했고 외부 시장에서 정우람(4년 84억 원), 심수창(4년 13억 원)을 영입하면서 총액 기준으로 191억 원을 썼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탄핵 가결? 박근혜, 노무현 탄핵 당시 '싱글벙글' 웃음 못참아
전여옥 '박근혜 용서못해, 공사치는 호빠만큼 난감' 무슨뜻?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