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성(사진)이 11일 로드FC 데뷔전을 갖는다. 김보성은 로드FC 첫 경기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상대한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배우 김보성이 로드FC 데뷔전을 갖는 가운데 그의 독특한 사연이 관심을 받고 있다.
김보성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35 스페셜 매치 웰터급에서 일본의 콘도 테츠오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김보성은 1966년 6월 27일 출생으로 올해 51세다. 김보성(金甫城)의 본명은 허석(許碩)이며 강원도 강릉시 출신이다. 김보성은 1987년 연극 햄릿의 단역 출연으로 연극배우로 데뷔했으며 1988년 영화 그대 원하면의 단역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대표작으로는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투캅스', '보스 상륙 작전' 등이 있다.
김보성은 1940년대 후반 시인이자 정치가로 활동한 오원(梧園) 설정식의 외손자다. 어머니는 이화여대 국문과 출신이다. 문학도 집안에서 자란 셈이다.
김보성은 과거 방송에서 13명과 맞서 싸운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보성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13명에 맞서 싸우다 한쪽 눈을 실명해서 시각장애 6급으로 병역이 면제됐다고 털어놨다. 김보성은 시각장애 사실을 숨기고 특전사에 지원했으나 신체검사에서 시각장애로 탈락한 사연도 고백했다.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 대전료 전액은 소아암 환자 수술비로 기부될 예정이다. 김보성은 "이 한 몸을 바치면 우리 소아암 어린이들을 한 명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로드FC 데뷔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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