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6 25-17 22-25 25-23)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7승 7패(승점 23)로 삼성화재(6승 7패ㆍ승점 22)를 따돌리고 4위가 됐다.
우리카드는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책임졌고, 최홍석도 10득점을 기록했다. KB손보는 아르투르 우드리스가 허벅지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복귀했지만 공격 성공률이 크게 떨어지는 등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범실도 37개로 19개의 우리카드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다. 무기력한 경기를 거듭한 KB손보는 3승 11패(승점 11)로 6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일방적이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6득점, 최홍석이 3득점을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KB손보는 범실을 11개나 남발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도 최홍석과 파다르가 각각 5득점씩 올리면서 KB손보를 흔들었고 세트를 가져갔다. KB손보가 3세트를 따내 4세트에서 돌입했고 22-22에서 우드리스의 백어택 범실로 우리카드가 리드를 잡았다. 파다르의 서브 범실로 23-23 다시 동점이 됐지만 우리카드 김은섭의 속공과 박진우의 블로킹이 나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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