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이동제한 등 조치
소강상태를 보이던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충남 천안 아산지역에서 잇따라 3건이 발생했다.
9일 충남도와 천안시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아산시 신창면 오목리 산란계 농장 두 곳에서 폐사한 닭에서 각각 AI 양성반응을 보여 사육 중인 닭을 모두 살처분하고 달걀과 다른 오염물질에 대한 매몰작업에 착수했다.
천안에서도 같은 날 동남구 동면 화계리 농장에서 씨오리들이 이틀 연속 폐사하고 산란율이 60%가량 떨어져 가축위생연구소에 신고했다.
조사결과 H5 바이러스로 AI로 확진돼 사육 중인 오리 1만2,000마리를 살처분, 고밀도 저장용기에 담아 농장 내 매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충남도는 천안과 아산 관내 3곳에서 검출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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