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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2년 연속 ‘수원 올해의 선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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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기훈, 2년 연속 ‘수원 올해의 선수’ 선정

입력
2016.12.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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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삼성 염기훈(33ㆍ왼쪽)과 함영주 KEB은행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지난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에서 MVP를 차지한 삼성 염기훈(33ㆍ왼쪽)과 함영주 KEB은행장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33)이 2년 연속 수원 삼성 대학생 명예기자단인 ‘블루윙즈미디어’가 선정하는 ‘블루윙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3년 연속 팀의 주장을 맡은 염기훈은 올해 수원이 치른 50경기 가운데 45경기(정규리그 34경기ㆍ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5경기ㆍFA컵 6경기)에 나서 5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수원은 “염기훈이 지난 여름 발목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에서도 팀의 원정경기에 모두 동행하며 팀 분위기 반전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블루윙즈 MVP’로 뽑힌 염기훈은 “K리그 클래식 잔류와 FA컵 우승을 하겠다는 팬들과 약속을 지킬 수 있었던 게 가장 기쁘다”며 “선수와 코칭스태프, 서포터스, 프런트가 하나로 뭉친 것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산, 베트남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르엉 영입

베트남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레득 르엉(22). 안산 그리너스FC 공식 홈페이지
베트남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레득 르엉(22). 안산 그리너스FC 공식 홈페이지

내년부터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안산 그리너스FC가 9일 베트남 올림픽대표 출신 수비수 레득 르엉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르엉은 베트남 출신 1호 K리거 쯔엉(인천)의 소속팀이었던 베트남 구단 HAGL에서 2014년 프로에 데뷔했다. 르엉은 “나의 강점은 속도와 힘, 정확한 크로스와 선수들과의 연계플레이”라면서 “K리그는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다. 안산에 잘 적응하고 내 기량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은 “다문화 인구 비율이 높은 안산에 입단한 만큼, 단순 마케팅용이 아닌 실질적인 구단의 수비 자원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남자 아이스하키 11일 출국…폴란드 유로 챌린지 출전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리는 2016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이하 2016 폴란드 EIHC) 출전을 위해 11일 출국한다. 내년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과 4월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리는 2017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2부 리그)를 겨냥한 시험 무대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와 연습 경기를 치른 후 16일 막을 올리는 이번 대회에서 폴란드(16일 오전3시), 카자흐스탄(16일 밤 11시30분), 우크라이나(17일 밤12시)와 3연전을 치르고 19일 귀국한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되는 경기는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일전이다. ‘백지선호’가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2017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2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카자흐스탄의 벽을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 대표팀은 카자흐스탄과 10차례 공식 경기(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아시안컵)에서 모두 졌다. 한국은 2013년 11월 고양 어울림누리에서 열린 친선 경기 2차전에서 2-2로 비겼지만, 공식 경기로 볼 수는 없다.

‘우승상금 3,000만원’ 한국 복싱 웰터급 최강전 10일 개막

스러져가는 한국 프로복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한국 프로복싱 웰터급 최강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복싱매니지먼트코리아(이하 복싱M)는 10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우승상금 3,000만원이 걸린 ‘SBS 프로복싱 서바이벌 2017’ 시즌 1 한국 웰터급 최강전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프로 전적이 전무한 아마추어 복서부터 프로로 11경기를 치른 중견급 복서까지 모두 18명이 참가해 웰터급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장현신도체육관에서 열리는 32강전을 거쳐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는 SBS스포츠에서 녹화 및 생중계할 예정이다. 복싱M은 웰터급 최강전에 이어 총 6개 체급에 대해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각 체급 우승자는 1년 안에 세계 랭킹전을 주선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해놨다.

김인식 감독 “WBC, 오승환 빠진 게 여전히 제일 아쉬워”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악재가 잇따르고 있다.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내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하고, 좌완 에이스 김광현(28ㆍSK 와이번스)은 팔꿈치 수술로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우완 투수 이용찬(27ㆍ두산 베어스)와 붙박이 2루수 정근우(34ㆍ한화 이글스)도 수술대에 올라가면서 대표팀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김인식(69) 대표팀 감독은 이런 뜻밖의 전력 이탈보다는 마무리투수 오승환(34ㆍ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재가 지금도 가장 마음에 걸린다. 김 감독은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서울 프로야구 시상식’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승환이 빠진 게 여전히 제일 아쉽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번에 한국은 전체적으로 야수보다 투수가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오른손 투수가 숫자상으로도 모자라고 왼손보다 실력도 떨어진다”며 고 말했다. 비록 김광현은 이탈했지만 좌완 중에는 장원준(31ㆍ두산 베어스), 양현종(28ㆍ전 KIA 타이거즈), 차우찬(29ㆍ전 삼성 라이온즈) 같은 수준급 투수들이 버티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마무리투수로 우뚝 선 우완 오승환은 과거 도박 파문 때문에 WBC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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