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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스 믹 재거, 증손녀보다 어린 아들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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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스 믹 재거, 증손녀보다 어린 아들 얻었다

입력
2016.12.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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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만족할 수 없어요. 왜냐면 난 계속 도전 도전 도전하기 때문에.…”

전설의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보컬 믹 재거가 자신의 대표곡 ‘만족할 수 없어ㆍ(I can’t get No) Satisfaction’의 가사를 몸소 실천했다. 73세에 아빠가 된 것. 이번에 태어난 8번째 자식은 재거의 증손녀보다 어리다.

영국 BBC와 AFP 등 외신은 믹 재거의 애인 멜라니 햄릭이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전했다. 햄릭은 29세로 믹 재거와는 44세 차이가 나는 미국 출신 발레리나다. 믹 재거는 13년간 동거해온 로런 스콧이 2014년 자살한 이후 햄릭과 만나왔다. 재거의 홍보대행사는 “재거가 햄릭의 출산 당시 곁을 지키려 병원에 있었으며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믹 재거는 이번에 태어난 아이 외에 5명의 여성의 사이에서 7명의 자녀와 5명의 손주를 두고 있다. 자녀 중 맏이는 46세이고 맨 아래가 17세다. 2014년 5월에는 믹 재거의 손녀 애시시가 딸을 출산해 졸지에 증조할아버지가 되기도 했다.

믹 재거는 아들 출산과 새 앨범의 호조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롤링스톤스는 지난 2일 새 앨범 ‘블루 앤 론섬’(Blue & Lonesome)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이번 주말 집계에서 영국차트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스 명곡들을 리메이크한 이 앨범은 11년 만의 정규앨범이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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