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 LG 감독/사진=KBL
[부산=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걱정은 그대로 현실이 됐다. 경기에 이기고서도 웃지 못했던 이유다.
창원 LG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경기에서 67-64로 진땀승을 거뒀다. 3쿼터에서 주도권을 내주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갔던 LG는 경기 막판 터진 정성우의 3점슛으로 흐름을 가져가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LG는 원정 7연패도 탈출했다.
하지만 경기 후 만난 김진 LG 감독은 "이겼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며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걱정하던 턴오버가 계속해서 나오며 힘겨운 싸움을 펼쳐야 했기 때문이다.
김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KT전을 앞두고 신경 쓰는 부분에 대해 "우리가 잘해야 된다. 턴오버가 나와서 지는 경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령탑의 고민은 이날 경기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LG는 이날 KT(8개) 보다 두 배 많은 16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경기를 내주진 않았지만, 잦은 턴오버로 스스로 흐름을 꼬아 고전했다. KT는 이번 시즌 평균 13.47개의 턴오버로 2위(1위 원주 동부 13.88)에 올라있다.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반드시 바꿔야할 모습이다. 김 감독은 "우리 내용이 건실해야 경쟁이 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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