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한철, 이하 ‘기보’)은 8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KIC(Korea Innovation Center, 글로벌혁신센터)-실리콘밸리, KIC-워싱턴, KIC-중국과 ‘기술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KIC-유럽과 체결한 협약에 이어 KIC 전 센터로 확대하는 것으로 유럽, 북미, 중국 등에 진출하는 글로벌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IC는 과학기술ㆍICT 분야 국제협력 및 국내 우수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미래창조과학부가 설립한 기관으로, 2013년 유럽을 시작으로 워싱턴과 실리콘밸리에 이어 지난 6월 중국까지 4곳이 신설됐다.
기보와 KIC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우수 기술 중소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상호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기보의 기술평가를 통한 우수 기술중소기업 발굴 ▦기보가 발굴한 우수 기술중소기업에 대한 KIC의 해외시장진출과 현지 R&D 사업화 지원 ▦KIC가 추천한 우수 기업에 대한 기보의 기술평가와 기술금융 지원 ▦ 해외 인프라, 네트워크 상호 활용을 통한 실질적 협업체계 구축 등이다.
기보의 기술평가 인프라와 KIC의 해외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기보는 별도의 해외조직 없이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국내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자체 인프라가 부족한 스타트업 기업의 글로벌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3.0 패러다임에 따라 협업기관이 서로의 인프라를 공유해 해외진출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우수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기보 관계자는 “양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을 발굴, 집중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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