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축구 정상에 오른 전북 현대의 스폰서 브랜드 노출 효과가 1,800억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왔다. 브랜드 전문 분석 업체인 닐슨스포츠 코리아는 올 시즌 전북의 스폰서 노출 효과를 분석한 결과 1,80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닐슨스포츠 코리아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 및 전 세계에서 나온 전북의 경기 관련 온라인, 신문 기사와 TV 방송 등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브랜드의 미디어 노출 크기와 위치, 시간, 동시 노출 횟수 등에 가중치를 적용해 경제적인 효과로 분석했다. 이 업체는 전북의 스폰서 브랜드가 K리그에서는 861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는 947억원 상당의 노출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K리그 712억, ACL 315억원 등 1,027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다. 전북은 올 시즌 ACL에서 우승하며 작년보다 600억원 이상의 미디어 노출 효과를 기록했고, K리그에서는 33경기 무패 행진으로 100억원 이상 효과를 봤다.
리디아 고, 레드베터 코치와 결별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가 3년간 함께한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64ㆍ영국)와 결별했다. AP통신은 8일 “레드베터가 이날 ‘리디아 고와 함께 일하지 않게 됐다’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리디아 고 측으로부터는 입장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레드베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축구 대표팀을 떠나고, 테니스 선수인 노박 조코비치가 보리스 베커 코치와 헤어지듯이 스포츠 세계에서 수시로 일어나는 일”이라고 리디아 고와 결별에 대해 대수롭지 않아 했다.
리디아 고와 레드베터는 2013년 12월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
두산, 에반스와 연봉 68만 달러에 재계약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타자 닉 에반스(30ㆍ미국)와 연봉 68만 달러(약 7억9,000만원)에 재계약 했다고 8일 밝혔다. 에반스는 2002년 타이론 우즈 이후 14년 만에 구단 외국인 타자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며 팀 타선의 파괴력을 끌어 올리는 데 크게 일조했다. 이번 시즌 에반스는 정규시즌 144경기 중 118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8, 24홈런, 81타점, OPS0.975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시즌 초반 한국야구에 적응하지 못해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지만, 곧 1군에 복귀해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두산이 1995년 이후 21년 만의 정규시즌, 포스트시즌 통합우승을 일구는 데 에반스도 큰 역할을 했다.
강속구 투수 채프먼, 양키스 복귀
시카고 컵스의 뒷문을 지키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본 좌완 강속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8)이 구원투수 최고액을 받고 뉴욕 양키스로 복귀한다. MLB닷컴은 마무리투수 채프먼이 양키스와 5년 8,600만 달러(약 99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MLB닷컴은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이 내용을 보도했고, 양키스 구단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5년 8,600만 달러는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역대 최고액이다. 채프먼은 내년부터 3년 동안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지며, 3년 후에는 옵트아웃(잔여 연봉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할 수 있다. 평균 구속이 시속 160㎞대에 이르는 채프먼은 2010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해 2015년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올해에도 양키스에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01로 활약하다가 지난 7월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컵스에서는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01을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프로농구 이정현, 결승골 직전 트래블링…KBL 오심 인정
7일 열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 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에 오심이 일어났다. KBL은 이 경기에서 인삼공사 이정현이 경기 종료 직전 트래블링 바이얼레이션을 저질렀지만 이를 심판이 지적하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때문에 이정현의 슛이 득점으로 인정됐고, 인삼공사는 101-99로 오리온을 꺾었다. KBL은 “경기 뒤 상황은 분석한 결과 이정현의 축이 되는 발이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승패 번복 없이 오심을 한 심판에게 경기 배정에서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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