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ㆍ동서발전을 시작으로 8개 에너지 공공기관이 내년부터 4년간 순차적으로 상장된다.
기획재정부는 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이 같은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추진계획’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대상은 남동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등 발전 5개사와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한전 자회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 모두 8개 회사다. 정부는 발전 5개사를 ‘우선상장대상 그룹’으로 지정해 2019년까지 먼저 상장하고, 이후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DN, 한국가스기술공사를 2020년까지 순차적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발전 5개사 중에서도 자기자본이 많고, 수익성, 영업현금흐름 등이 우수해 시장매력도가 높은 남동발전, 동서발전은 내년에 먼저 상장된다. 이 두 발전사는 연내 대표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내년 3월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이들 회사의 지분을 최대 30%까지만 민간에 매각하고, 정부 등 공공지분을 최소 51% 이상 유지하기로 했다.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비율은 각각 50%다.
세종=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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