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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더 아름다운 대구국제여성회 송년 패션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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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더 아름다운 대구국제여성회 송년 패션쇼

입력
2016.12.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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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대구시티센터 웨딩홀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

8일 오전 대구시티센터에서 열린 대구국제여성회 자선 패션쇼에서 한 회원이 환한 표정으로 런웨이를 걷고 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8일 오전 대구시티센터에서 열린 대구국제여성회 자선 패션쇼에서 한 회원이 환한 표정으로 런웨이를 걷고 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패션쇼를 마친 대구국제여성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패션쇼를 마친 대구국제여성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했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국내외 여성들의 친목단체인 대구국제여성회가 8일 이웃돕기 성금 모금을 위한 송년패션쇼를 얼어 주목 받고 있다.

대구국제여성회는 8일 오전 대구 중구 대구시티센터 프리메라 웨딩에서 문화 교류와 기부금 모금을 겸한 패션쇼를 열었다. 해마다 해 온 연말 바자회 대신 가라앉은 사회 분위기를 띄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획했다.

이날 쇼에는 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런웨이에 올랐다. 한국인 100명, 미국 일본 등 외국인 70여 명 등 전체 회원 170명의 3분의 1 가량이다.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각자 송년 모임 등에서 입을 파티복 차림 등을 한 채 무대에 섰다. 국적과 인종이 다양한 만큼 다양한 패션이 선보였다. 일부 '모델'은 무대에서 가볍게 춤을 추기도 했고, 객석의 관객들도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는 등 흥겨운 잔치 분위기로 진행됐다. “원더풀”, “너무 재미 있어요”와 같은 탄성이 끊이지 않았다.

패션쇼가 끝난 뒤에는 미스 대구 탤런트 상을 수상한 강혜인 양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흥겨운 쇼와 공연이 열리는 동안 무대 한쪽에 마련된 기부함은 참가자들의 낸 온정의 손길로 가득 찼다.

대구국제여성회는 1971년 대구지역에 사는 외국인여성과 한국인들의 친선을 목적으로 설립된 일종의 친목단체다. 당시엔 외국인이라곤 미군부대 근무 장병이나 그 가족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글로벌시대를 맞아 그 구성도 훨씬 다양해졌다. 1973년엔 정식으로 회장이 선출됐다. 1991년 주한 미 19지원사령부 소속에서 민간단체로 전환했다.

대구국제여성회는 출범 초기부터 기부와 나눔문화에 앞장서 온 것으로 유명하다. 매달 4번째 목요일마다 자선경매나 원데이 카페, 음악회 등을 열어 자선기금을 마련해 왔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남구지역 복지회관을 비롯해 유니세프, 요셉의 집, 대구여성장애인연대, 성바오로공부방, 포도나무미션센터, 가정법률상담소 등에 후원해왔다.

류경희(58)대구국제여성회장은 “오늘 행사에서 마련한 기부금은 1월에 남부복지회관을 비롯해 독거노인 등 온정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월말 기부 행사도 더욱 활성화해서 국제 친선과 기부라는 모임 결성 취지를 더욱 알차게 성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대구국제여성회 회원이 어린 딸과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이날 패션쇼 최고 인기스타로 주목 받았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대구국제여성회 회원이 어린 딸과 함께 런웨이에 올랐다. 이날 패션쇼 최고 인기스타로 주목 받았다. 김광원기자 jang7501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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