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은 최근 대구ㆍ경북 최초로 국가기술표준원 재료 분야 국가참조표준 전자에너지손실 데이터센터로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국가참조표준은 측정 데이터와 재료 분야 정보를 과학적으로 분석 평가해서 국가사회의 모든 분야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 가능하도록 참조표준데이터를 국가가 공인해 주는 제도다.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센터는 기술원이 보유하고 있는 투과전자현미경의 전자에너지손실분광기를 활용해 재료의 물리ㆍ화학 특성을 데이터베이스화 해 국가나 기업이 공유 및 활용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활용된다.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는 전자가 소재와 충돌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의 스펙트럼으로 나타나며, 소재 내부 전자 구조의 정보 및 소재의 물리ㆍ화학 특성을 제공한다.
특히 산업재료 분야에서 국가참조표준 전자에너지손실데이터는 국가가 공인한 데이터로서 산업재료에 대한 정확도와 신뢰도가 있는 표준자료로 활용되며 산업체의 제품개발, 품질향상 및 첨단 산업분야의 신소재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종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은 “앞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주요 산업체에서 필요한 재료 분야 참조표준데이터를 지속 생산 및 보급해 국가 차원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지정된 국가참조표준데이터센터는 한국핵융합연구소,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등 28곳이며 이번에 재료 분야 데이터센터 지정은 대구경북에서 처음이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