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가 뒤편 대ㆍ중소기업관에 1만㎡ 이상 경량철골조 전시관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
대구시는 8일 만성적인 전시면적 부족을 해소키위해 기업관과 호텔ㆍ패션센터, 대불공원 부지 3곳 확장안에 대해 시기와 경제, 시민합의, 미래적 측면 등 4가지 기준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미래적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관 부지 활용안의 경우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과 연계,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고, 도시철도 엑스코선 연계를 통해 방문객 접근성이 높다. 또 지구단위 계획변경을 통해 유통단지 용도를 조정, 유통단지와 전시장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전시장 확장 필요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업관 부지를 활용할 경우 보상비 등 높은 사업비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전시관을 경량철골조로 신축, 사업비 절감과 공기 단축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다.
신축 전시관이 완공되면 엑스코는 3만2,159㎡의 총 전시면적을 확보, 산자부 기준 글로벌 톱 전시회 전시면적 기준인 3만㎡를 충족하게 된다.
시는 2021년 6월 개최 예정인 세계가스총회를 고려, 이달부터 기본계획수립 용역 등 행정절차를 시작해 2018년 2월까지 타당성조사와 투융자심사 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2019년 말 보상이 마무리하고 2020년 6월까지 전시장을 완공키로 했다.
홍성주 대구시 정책기획관은 “대구의 전시산업 미래와 당면한 세계가스총회 성공개최 등을 고려해 기업관 부지에 엑스코를 확장키로 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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