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심(행복도시)에 조성할 세종테크밸리가 환경경영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14001’ 인증을 최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ISO 14001’은 조직의 제품 및 서비스 운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환경성과 개선을 추진한 기관에 대해 국제표준화기구가 심사를 거쳐 지정하는 환경 인증이다.
행복청은 지난 9개월 간 환경 친화적 산단 조성과 개선 매뉴얼을 마련하고, 환경 위기상황별 대응체계를 구축해 2차례의 평가를 거친 끝에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준비 과정에서 공동주택과 산업용지가 근접한 도시첨단산단의 특성을 감안해 환경 법규 준수 및 환경관리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
세종테크밸리는 대덕역구개발특구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연계한 첨단산업벨트의 핵심 축인 세종시 집현리(4-2생활권)에 들어선다. 이 곳에는 정보기술(IT)ㆍ생명공학(BT)ㆍ친환경에너지기술(ET) 융합산업 등을 유치하며, 공해 유발 업종은 입주할 수 없다.
행복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표준 인증 획득은 세종테크밸리가 친환경 글로벌 첨단산단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첨단산업 메카로 육성ㆍ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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