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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명과 암, '희소성ㆍ질 하락' 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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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본선 48개국 확대 명과 암, '희소성ㆍ질 하락' 반론↑

입력
2016.12.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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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응원단/사진=유로2016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를 현행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하면서 세계 축구계가 또 한 번 찬반 양론으로 분분해질 전망이다.

인판티노 회장이 월드컵 본선 진출국을 48개로 확대하며 한 조에 3개국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는 세부안까지 내놓았다고 8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전했다.

이 안에 따르면 상위 2개 팀이 32강에 나가 토너먼트로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인판티노 회장은 축구 약소국에게도 월드컵 본선의 기회를 넓히자는 좋은 취지에서 이 같은 확대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오고 있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회 질의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고 자연적으로 본선 진출에 대한 희소성이 크게 감소해 결과적으로는 손해 보는 장사가 되지 않겠냐는 반론 역시 팽배하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종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어났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르면 2026년 대회부터 48개국 체제를 실시한다는 계획인데 이렇게 되면 28년 만에 24개국에서 두 배로 껑충 뛰는 결과를 낳게 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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