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정상에 오른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가 클럽월드컵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떠났다. 7일 인천공항에서 일본행 비행기를 탄 전북은 오사카에서 11일 열릴 첫 경기를 준비한다. 첫 경기의 상대는 북중미 챔피언인 클럽 아메리카다. 전북은 지난 2006년 클럽월드컵에서 클럽 아메리카를 만나 0-1로 무릎을 꿇었다. 전북이 클럽 아메리카를 꺾을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을 치르게 된다.
리우 금메달 오혜리,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리우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28ㆍ춘천시청)가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받는다.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은 7일 오혜리를 2016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 선수 부문 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기원은 국내외 태권도 보급과 발전에 공헌한 태권도인들을 선정해 태권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고자 지난해 자랑스러운 태권도인상을 제도화했다. 대한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단체에서 추천한 후보를 놓고 선정위원회 회의를 열어 수상자를 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9일 서울 강남구 리츠칼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오혜리는 올해 8월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FA 신청 용덕한, NC와 코치 계약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를 신청했던 NC 다이노스 포수 용덕한(35)이 선수가 아닌 코치로 팀에 남기로 했다. NC는 7일 용덕한과 코치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NC는 “팀에 남기를 원했던 용덕한이 FA 협상 기간에 구단과 협의를 거쳐 코치로서 ‘NC맨’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포수 육성을 위한 선택이기도 했다. NC는 “구단에서 장기적인 젊은 포수 육성이 필요한 만큼 용덕한이 코치로 팀에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았다”며 “선수들 사이의 신뢰와 현역 경험에 비춰 지도자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FA로서 선수 생활 연장을 기대했으나 결국 은퇴와 코치 전향을 선택한 용덕한은 “현역에서 빨리 은퇴했다기보다 지도자로서 일찍 출발했다고 여겨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그는 “선배로서 지시하는 지도자가 아닌, 선수들에게 다가가고 들어주는 유형의 코치가 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구단에서 내가 걸어온 길을 높게 평가해주고 코치 직을 제안해 준 데 감사한 마음이 크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대호, 11년째 팬클럽과 함께 사랑의 연탄배달

이대호(34ㆍ전 시애틀)가 올해도 연탄배달로 온기를 전한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몬티스스포츠는 7일 “이대호가 10일 부산에서 팬클럽과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2006년 겨울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올해로 11번째 연탄배달 행사를 연다. 이대호가 사비로 연탄을 사고, 팬클럽 50명과 함께 배달한다. 이대호는 “올해 연탄 기부가 작년의 20%도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연탄값도 40% 이상 올랐다는데 어르신들을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며 “많은 분이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해도 팬클럽 회원들과 열심히 연탄배달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0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부산 아미동과 남부민동, 감천동 등 고지대 생활보장 대상자나 홀몸 노인을 대상으로 배달봉사를 할 계획이다. 연탄배달 후에는 팬클럽 회원들과 목욕을 하고 저녁 식사도 함께한다.
2002 월드컵 4강 멤버 베어백 감독, 오만 대표팀 맡을 듯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핌 베어백(60) 감독이 오만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베어백 감독은 6일(한국시간) 오만 현지 매체 무스카트 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오만 축구협회로부터 입국 요청을 받았으며, 이번 주 내로 오만 무스카트를 방문해 (대표팀 감독직) 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어백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코치를 맡았고, 2006년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1년 만에 성적 부진으로 한국대표팀을 떠났다. 이후 그는 호주 대표팀 감독, 모로코 올림픽 대표팀 감독 등을 맡았다.
리비아 탁구 꿈나무들 방한
리비아 청소년 탁구대표팀 선수와 코치들이 한국 선수들과 합동훈련을 위해 7일 방한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리비아 선수들은 20일까지 한국의 중ㆍ고등학교 선수들과 합동 훈련할 예정이다. 한국과 리비아는 1975년 이래 한국인 코치 파견, 리비아 선수들의 한국 전지훈련 등으로 탁구 분야 교류를 해왔지만 내정 불안으로 2014년 8월 리비아가 한국에서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된 후 교류가 단절됐다. 교류가 중단돼 한국인 코치가 리비아에서 철수한 후 리비아 측은 북한 등과 탁구 분야 협력을 진행해 왔지만 모두 한국 코치의 수준 및 지도력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한국과의 협력 복원을 강하게 희망해왔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그에 따라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은 리비아 탁구협회 등과 지속해서 접촉하며 교류 복원을 모색한 끝에 이번에 리비아 대표선수단의 방한을 성사시켰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이번 탁구 교류 복원을 계기로 양국간 체육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말 에자러프 리비아 올림픽 위원회 위원장의 방한 초청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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