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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트램 전국 의제화 대전이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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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시장 “트램 전국 의제화 대전이 선도”

입력
2016.12.07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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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트램 건설 분위기 확산을 위해 7일 개최한 대전트램포럼 세미나에서 권선택(오른쪽 두번째)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7일 시청에서 트램 도입 후 달라지는 대전의 미래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대전트램포럼’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포럼 추진상황 보고와 분야별 과제발표, 토론순으로 진행됐다.

교통분야에서 주제발표를 한 한밭대 도명식 교수는‘지속 가능한 대전, 공유 가능한 교통 트램’을 통해 혼잡하고 수송 분담률이 낮은 대전의 대중교통 문제점을 트램이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도 교수는 핀란드 헬싱키의 공유와 연계시스템, 호주 멜버른의 도시공간 재생기법,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의 공유경제시스템을 대안으로 제시하며 시민들의 관심과 자발적인 참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 경관분야와 관련해 주제발표를 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강명수 수석연구원은 자동차 중시의 도로경관 특성과 트램이 있는 도로경관 구조를 비교, 분석해 설명했다. 그는 트램 도입에 따른 경관관리 전략을 트램 내부와 트램 승강장, 트램이 지나가는 가로변 경관관리를 통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확산시킬 방안을 소개했다.

한밭대 송복섭 교수는 ‘철도의 도시 대전’을 주제로 트램을 통하여 도시 재생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선택 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트램 관련 법과 제도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전국 10여개 자치단체에서도 건설을 추진하거나 검토 중”이라며 “이제는 트램이 전국적 의제가 되어야 하고 대전이 이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전트램포럼은 초대 위원장으로 대한교통학회 최기주 부회장(아주대 교수)을 선출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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