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의 지방자치경쟁력이 전국 226개 기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올해 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를 조사한 결과 청주시가 총점 595.65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청주시는 경영자원 1위 등 모든 부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청주시는 시군 통합의 효과로 생산가능인구, 교통인프라, 공유재산과 등록문화재 등 경영자원이 가장 풍부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산업단지에 20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청주국제공항, 오송KTX분기점, 경부ㆍ중부ㆍ청원~상주고속도로 등 교통물류 환경이 뛰어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 연구 전문기관인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지자제 출범 이듬해인 1996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비교 평가해 KLCI를 발표하고 있다.
KLCI 조사는 전국통계연감, 지방재정연감, 사업체기초통계조사보고서, 행자부 통계자료 등 공식 데이터만을 기초로 이뤄져 가장 객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철 청주시 기획팀장은 “안정적인 시군 통합을 기반으로 경제규모를 늘리고 수준높은 문화사업과 주민 복지를 확충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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