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도심 주요축을 연결하는 간선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하는 등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18억원을 투자해 한밭대로 3.29㎞ 구간과 구암역 삼거리에서 충남대병원 네거리까지 6.17㎞ 구간의 자전거 도로를 정비중이다. 이 사업은 내년 8월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의 자전거 도로는 총 748.75㎞에 달한다. 시는 앞으로도 187억원을 연차적으로 확보해 13개 노선 82㎞의 간선 자전거 도로망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다.
도로망 구축과 함께 기존 자전거 도로의 노면 불량 보수 등 개선작업도 추진한다. 시는 지난 9월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인 자전거 보행자 겸용도로 안전도 개선사업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8,000만원을 받아 도마동 네거리 일원의 자전거 이용 구간을 내년 2월부터 정비해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초보자를 위한 무료 자전거 교실과 안전모 착용 등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수칙 홍보 등 자전거 안전문화 정착과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시의 정책도 좋은 평가를 받아 행정자치부 기관표창도 받았다고 시는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청호반 자연생태구간과 대청공원 로하스길 등 시내 3곳이 아름다운 자전거 길로 뽑히는 등 우리 지역이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자전거 이용에 더욱 편리한 환경을 조성해 자동차 증가로 인한 공해와 에너지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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