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도 안 남은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한정판 상품 출시가 한창이다. 지금 아니면 구할 수 없다는 희소성으로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패션ㆍ잡화 브랜드 MCM은 7일 크리스마스 특별 한정판으로 제작한 ‘산타베어’ 인형과 가방으로 구성된 세트를 내놨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8~14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임시매장, 10~16일 전국 MCM 플래그십스토어에서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다.
커피전문기업 동서식품은 인스턴트 원두커피 브랜드인 맥심 카누의 한정판 ‘카누 크리스마스 블렌드’를 선보였다.
전통주 전문 기업 국순당도 ‘아이싱 자몽’ 제품의 크리스마스 한정판을 6만캔 선보인다. 커피전문점 카페베네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이 내린 풍경 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장식을 올린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는 인기 제품인 ‘자여진에센스’와 ‘자음생크림’ 등을 묶은 ‘홀리데이’ 키트’를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세계적인 조각가 박선기씨가 제품 포장 디자인을 한 ‘숨37 홀리데이 아트 협업 에디션’을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는 명품 업계에서만 진행하던 한정판 마케팅이 최근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남들과의 차별화를 추구하는 심리 등이 한정판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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