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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꿀팁] 오리털 패딩, 드라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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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꿀팁] 오리털 패딩, 드라이하지 마세요

입력
2016.12.0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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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이 중성세제로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하고 있다. 애경 제공
한 여성이 중성세제로 아웃도어 의류를 세탁하고 있다. 애경 제공

날씨가 추워지면서 옷장에 넣어뒀던 패딩이나 아웃도어 등 두꺼운 외투를 꺼내 입기 시작했다. 방한 의류는 가격이 비싼데다 기능성 소재인 경우가 많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 옷의 경우 무조건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상책은 아니다. 애경 관계자는 “값비싼 옷은 드라이클리닝부터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옷 관리의 기본은 세탁 라벨부터 확인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소재에 맞게 세탁법을 결정해야 된다는 이야기다.

거위나 오리 깃털(다운) 소재의 패딩 등 아웃도어 의류는 기능성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중성세제로 세탁하는 게 좋다. 특히 다운패딩은 드라이클리닝할 경우 오히려 다운이 손상돼 보온성이 떨어진다. 소재 보호를 위해 지퍼나 단추는 모두 잠근 후 더러워진 부분을 먼저 손으로 비벼 빨고,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충분히 푼 후 옷을 담가 주무르듯 빤다. 세제가 남아 있지 않게 여러 번 헹군다. 섬유유연제나 섬유탈취제 사용은 금지다. 세탁 후에도 지퍼와 단추를 잠근 채 뒤집어 그늘에서 눕혀서 말리다가 물기가 없어지면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게 좋다.

아웃도어 브랜드 이젠벅 관계자는 “색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비눗물에 10분 이상 담가두면 안 되고, 세탁 후 가열건조기도 사용하면 안 된다”며 “완전히 마른 후에는 손으로 다운 부위를 두드려 고르게 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이나 옷걸이, 작은 막대 등으로 팡팡 치면 공기가 주입돼 뭉쳐있는 털이 흩어지고, 복원력도 살아난다. 탈ㆍ부착이 가능한 모자 등은 천연 소재라도 잦은 세탁으로 모질 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에만 따로 세탁소에 맡기는 게 좋다.

땀이나 주스 같은 수용성 얼룩은 물 세탁을 하고, 립스틱 등 화장품이 묻은 지용성 얼룩은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하거나 드라이클리닝을 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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