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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안 좋아한다" 발언 사과한 김종, 재조명되는 소속사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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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안 좋아한다" 발언 사과한 김종, 재조명되는 소속사 입장

입력
2016.12.0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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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 전 차관/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차관이 국회 청문회에서 김연아를 언급하며 적절치 못한 발언을 사과했다.

김종 전 차관은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정조사 특위의 2차 청문회에 부른 증인으로 참석했다. 그는 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이 "김연아를 싫다고 했나?"고 묻자 "적절한 표현이 아니었다"고 답했다.

김종 전 차관은 박태환 측을 만난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녹취록에 담긴 개인적으로 김연아를 안 좋아한다는 발언을 시인하며 "김연아 선수나 팬들한테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전 국가대표 피겨 선수 김연아가 최순실 국정농단과 연루된 '늘품체조' 시연회 참석을 거부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KBS는 2014년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회에 문체부의 지시를 받은 체조협회가 김연아를 초청했지만 김연아 측이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참석을 거부했다.

이 때문에 정부에 미운털이 박혔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스포츠 영웅 헌액식에 참석한 구동회 올댓스포츠(김연아 소속사) 대표는 "보도를 접하면서 만약 문체부에 찍혔다면 왜 찍혔나를 생각해봤다"며 "정부, 정치 관련 여러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그런 원인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일 때에도 초청을 거절한 적이 있다. 또 다른 논란을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만약에 찍혔다면 왜 찍혔나를 나름대로 생각해본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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