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8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타이틀 곡명이 공개됐다.
YG엔터테인먼트(YG)는 “정규 3집 ‘MADE FULL ALBUM’ 더블 타이틀 곡은 ‘에라 모르겠다’와 ‘라스트 댄스’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12일 자정 공개되는 이 앨범은 멤버 탑의 내년 2월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다.
‘에라 모르겠다’는 멤버 지드래곤과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의 공동 작품으로 지드래곤, 탑, 테디가 함께 작사에 참여했다. 제목처럼 유쾌한 가사에 그루브한 미디움 템포의 힙합장르라는 게 YG 측 설명이다. ‘라스트 댄스’ 는 빅뱅의 대표 슬로우 곡이 될 만큼 인상적인 리듬앤블루스(R&B) 곡이다.
빅뱅은 이 앨범에 신곡을 포함해 ‘뱅뱅뱅’ ‘루저’ ‘베베’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등 지난해 발표돼 인기를 끌었던 8곡도 함께 수록한다.
최근 일본 돔 투어에 한창인 빅뱅은 12일 음원 발매 이후부터 본격적인 국내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SBS ‘가요대전’ 특별 무대를 시작으로 예능프로그램인 MBC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출연도 앞두고 있다. 내년 1월 7~8일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콘서트 ‘BIGBANG10 THE CONCERT: 0.TO.10 FINAL IN SEOUL’로 팬들과 만난다.
YG 관계자는 “내년 탑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완전체 빅뱅을 못 보게 되는 팬들의 아쉬움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완성도 높은 빅뱅의 이번 신곡들이 팬들에게 큰 위안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벌써부터 팬들의 아쉬움은 크다. 빅뱅 팬들은 ‘마지막’이란 뜻의 ‘라스트’가 들어간 타이틀 곡 제목을 두고 “듣기도 전에 찡한 노래” “2년 금방 간다지만 왜 눈물이 나는지” “방송에서 얼굴 많이 비춰주길” 등 탑의 군입대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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