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이재용 부회장이 전날 국회서 언급한 미래전략실 해체설에 대해 예정된 발언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 삼성 서초사옥서 열린 수요사장단 협의회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난 이 부사장은 이 부회장의 미전실 해체 발언이 예정된 것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나중에 구체적으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6일 열린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이 부회장은 “(미래전략실에 대해) 국민 여러분이나 국회의원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이 있다면 없애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여러 의원들의 질타도 있었고 질문 중에 미래전략실에 관해 정말 많은 의혹과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창업자였던 이병철 선대회장 시절 비서실을 모태로 해 현재는 삼성그룹의 전반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허재경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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