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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최대 규모의 ‘신라사’ 30권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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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후 최대 규모의 ‘신라사’ 30권 발간한다

입력
2016.12.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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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5년 만에 집필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5년 만에 집필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경북도 제공

경북 문화의 신라 역사를 재조명하는 ‘신라사대계’가 집필 5년 만에 발간된다.

경북도는 8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학계와 전문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 발간보고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책은 연구총서 22권과 자료집 8권 등 모두 30권으로 도표와 그림, 사진, 사전식 구성 등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연구총서는 200자 원고지 3만3,000여 장, 자료집은 사진 5,400여 장을 중심으로 총 1만2,000여 쪽에 이르는 이 책은 국문과 영문, 중문, 일문판으로 2권씩 축약본도 발간된다.

내용을 보면 신라의 출발인 사로국 태동부터 고려로 이어진 신라의 역사를 학계 연구성과 중심으로 정리했다. 또 신라의 삼국통일이 한국 문화의 원류를 형성했다는 관점에서 통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신라의 언어와 문학, 의식주, 예술 등 생활 분야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자료집은 신라사 연구의 기초자료인 유적과 유물, 금석문 등 고고학 및 미술사 분야의 사진을 취합, 시대와 주제별로 편집했다.

경북도는 신라사대계를 국ㆍ공립도서관, 대학, 역사학회 등에 배포, 국민 역사의식 함양과 미래 통일교육의 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발간사에서 “신라사대계 편찬사업은 민족의 자존심을 되찾고 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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