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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혁신과 나눔으로 정상 오른 이무영 청주 한국외국어학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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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람] 혁신과 나눔으로 정상 오른 이무영 청주 한국외국어학원 대표

입력
2016.12.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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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영 한국외국어학원 대표
이무영 한국외국어학원 대표

“글로벌 시대, 세계를 누빌 지역 인재를 양성한다는 일념으로 외국어 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16대한민국 교육서비스 브랜드 대상’ 인증식에서 외국어학원 부문 대상을 거머쥔 청주 한국외국어학원의 이무영(60)대표는 지역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통한다.

1995년 이 학원을 설립한 그는 22년 동안 끊임없는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로 혁신을 추구해왔다. 그 결과 한국외국어학원은 중부권 최고의 명문 어학원으로 우뚝 섰다.

성공 비결에 대해 이 대표는 주저없이 ‘신뢰’를 꼽았다.

“겉을 화려하게 포장하기 보다는 먼저 고객의 신뢰를 얻으려 애썼어요. 인내심을 갖고 노력했더니 좋은 강사진이 찾아 들고 수강생도 몰리기 시작했습니다”

청주도심 한 가운데인 흥덕구 사창동 사거리에 자리한 한국외국어학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지역 제일의 외국어학원이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토익과 토익스피킹을 비롯해 오픽, 토플, 영어회화, HSK 등 전 과정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곳이다. 이 학원은 공공기관과 기업을 상대로 외국어 위탁교육, 출강교육도 한다. 대기업 임직원 자녀 영어캠프, 무료 취업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원측은 지역 사회의 학습기회 불평등을 해소하는 나눔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3년 흥덕구청과 협약을 맺고 저소득청소년들을 위한 무료 어학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4년부터는 북한 이탈 주민들을 상대로 외국어 무료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이런 나눔 경영으로 이 학원은 2014년 청주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우수 사회적 기업에 선정됐다.

이 대표가 학원과 인연을 맺은 것은 3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북대 재학 시절부터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졸업 직후인 1984년 고시학원을 열었다. 청주 최초의 고시학원이었다. 특유의 성실함으로 학원을 키워가던 그는 변신을 시도한다.

1990년대 들어 중국이 본격 개방되고 글로벌화가 지구촌을 휩쓸던 시기였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어학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잘되던 고시학원을 접고 1995년 과감하게 외국어학원을 설립했다.

한국외국어학원은 IMF시기 등 한 때 위기도 있었지만, 잘 극복해낸 뒤 발전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금은 7층짜리 자체 사옥에서 원어민을 비롯한 20여명의 강사진이 수십 가지 맞춤형 강좌를 열면서 ‘가장 다니고 싶은 어학원 1위’에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수준높은 어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수도권 못지 않은 외국어 교육 환경을 지역 사회에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펼쳤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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