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구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 결실
취약계층 등에 ‘사랑의 선물’ 배달

대전 유성구(구청장 허태정)가 취약계층 아동을 비롯한 구민들의 절실하지만 이루지 못한 작은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나선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었다.
유성구는 6일 구청 대강당에서 이 프로젝트에 선정된 가구에 선물을 전달하는 산타 발대식을 개최했다. 유성구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복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허 청장을 비롯해 복지시설 종사자, 기부자, 구의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가운데 허 청장 등 60여명이 산타로 변신, 2인 1조로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선물을 전달했다.

유성구는 애초 30 가구, 1,500만을 지원할 목표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나 후원이 답지하면서 총 2,910만원을 장만했다. 유성구는 이 날 30 가구의 소원을 이뤄주고, 연내 16가구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허 청장은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는 작은 사랑이 모여 큰 기적이 될 수 있는 따뜻한 정성”이라며 “목표를 뛰어넘어 더 많은 주민의 소원을 들어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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