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ㆍSW 융합 전략수립 및 분석 컨트롤타워 역할
인더스트리 4.0s, 3D 프린팅 등 신산업 육성 중심
울산지역 ICT 사업의 기관차가 될 재단법인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6일 오전 9시 30분 울산벤처빌딩 4층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 출범했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ICT 융합산업 육성 기본전략 및 로드맵’을 시작으로 진흥원 설립 타당성 연구, 기본계획 수립, 행정자치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 심의ㆍ의결, 조례 공포, 주무관청인 미래창조과학부의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거쳐 지난달 2일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ICTㆍSW 융합분야의 전략수립 및 분석 등 정부 ICT 정책에 부응하는 지역 ICT 산업 육성 컨트롤타워로, 울산의 미래가 걸려있는 ICT 융합을 통한 주력산업의 고도화ㆍ첨단화를 견인하고, 울산시가 추진하는 인더스트리 4.0s, 3D 프린팅 등 신산업 육성의 중심기관 역할을 맡게 된다.
개원식에 이어 이날 오전 11시 현대중공업 본관에서는 울산시, 미래창조과학부 공동으로 ICT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도 열렸다.
선포식에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 발표와 조선ㆍ해양 ICT융합 기술개발과 조선ㆍ해양 관련 대ㆍ중ㆍ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미래창조과학부의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은 ‘2023년 조선해양 ICT융합 선도국가로 도약’이라는 비전과 함께 ▦조선해양-ICT융합 기반조성 ▦지능형 선박ㆍ조선소ㆍ서비스 기술개발 ▦상생협력 생태계 활성화 등 3대 전략과 7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날 동반성장 MOU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성동조선, SK해운,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9개 기관ㆍ기업이 참여했다.
MOU는 조선해양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ICTㆍSW 융합기술 개발 및 기반구축, 고부가가치 ICT 융합 기자재 및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대ㆍ중ㆍ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것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개원사를 통해 “K-ICT 조선해양 융합 선포식을 조선해양 산업의 1번지인 울산에서 개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ICT 기술 융합을 통한 조선해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ICT 융합 Industry4.0s(조선해양)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개원과 함께 이날 오후 3시 울산대 산학협동관에서는 ‘2016 IT 콘퍼런스 ULSAN’ 심포지엄’이 열렸다. 심포지엄에서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대, UNIST, 울산과학대, 춘해보건대, 한국폴리텍 울산캠퍼스, 울산벤처기업협회, 울산정보산업협회 등 8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ICT융합을 통한 선도도시 울산구현’을 위한 MOU가 체결됐다.
심포지엄에서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이 ‘혁신기술이 바꾸는 세상 제4차 산업혁명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 조성우 현대중공업 연구소장이 ‘조선해양 산업의 ICT 융합 전망과 비전’이란 주제연설을 했으며, 울산대 조상래 교수를 좌장으로 ‘ICT 융합으로 산업수도 재도약’이란 주제의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본격 운영으로 ▦U-ICT 융합 산업 육성 체계 마련 ▦ICT 융합 제조업 고도화 ▦미래 신사업 육성 ▦ICT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 등 4대 분야 12대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 울산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