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법(법원장 김명수)이 6일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사법참여단과 간담회를 개최, 법원과 일반인들의 거리를 좁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지역 내 각계 인사 43명으로 이뤄진 춘천지법 시민사법참여단은 사법행정 및 소통업무 에 참여하고, 재판을 모니터링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김명수 법원장은 “시민사법참여단은 법원과 시민사회를 연결하는 다리와 같은 막중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사법부의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과 시민사법참여단의 성원이 더해진다면 더 나은 법원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동국 춘천지법 수석부장판사는 올 들어 7차례 열린 국민참여재판과 학대 친부 감호위탁처분 현황, 민형사 재판의 충실화를 위한 개선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 했다. 이어 이희경 기획공보판사는 지역사회의 법 교육을 담당하는 사법캠프와 법률 강연, 다문화ㆍ북한 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법률 교육 등 올 한해 춘천지법이 진행한 사업을 자세히 소개했다.
참여단 위원을 대표해 발제에 나선 김종로 강원대 인문대학장은 “소통 없이는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법원이 소년, 가사, 아동보호 분야의 후견 역할을 지속적으로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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