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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번기 공동급식 1000개 마을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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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번기 공동급식 1000개 마을로 확대

입력
2016.12.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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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85%가 만족… 농업인 건강증진에 기여

전남 마을공동급식
전남 마을공동급식

전남도가 여성농업인 가사부담 경감과 마을공동체를 위해 추진 중인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6일 도에 따르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주민의 85% 이상 만족하고 있어 올해 759개 마을에서 내년에는 1,012개 마을로 253개 늘려갈 계획이다.

도가 올해 공동급식을 실시한 759개 마을 대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5%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고,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92%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공동급식 효과로서는 주민유대 강화가 49%, 가사부담 경감이 25%, 농업 생산성 향상이 20%로 나타났다.

마을공동급식을 이용한 인원은 총 1만5,180명이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9,411명으로 62%에 달해 고령 농업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사업은 순천 나주 고흥 영암 강진 등 19개 시ㆍ군 759개 마을에 15억1,800만원이 지원됐으며 내년에 완도군 등이 추가해 1,012개 마을에 20억2,400만원이 지원된다.

마을공동급식 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됐으며 마을회관 등에 급식시설을 갖추고 농업인과 가족 등 20인 이상이 급식을 희망하는 마을에 대해 조리원 인건비와 부식비로 마을당 200만원씩 지원해 지금까지 모두 1,518개 마을에서 운영됐다.

이와 함께 도는 내년부터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실시하고 기존의 농가도우미, 농촌인력지원 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전종화 전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공동급식은 여성농업인복지 향상의 핵심 시책사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희망 마을이 늘고 있다”며 “공동급식 수요를 감안해 2018년까지 1,500개 이상 마을로 늘려 더 많은 농업인에게 도움을 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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