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스포츠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전주 KCC와 청주 KB스타즈가 남녀 프로농구의 구단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프로배구에서는 현대캐피탈과 GS칼텍스가 각각 남녀부 S등급 구단으로 평가됐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회장 권오갑)는 6일 프로농구와 배구단을 대상으로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주최단체지원금) 차등 지원을 위한 성과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남자 프로농구 최고등급을 받은 KCC는 노후화된 경기장 환경에도 유료 평균관중과 유료 평균관중 증가율(전년대비 15.72% 증가), 입장수익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자 프로농구 KB스타즈는 유료 평균 관중과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었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는 TV시청률과 인터넷중계 동시접속자 수, 유료 평균 관중수, 입장수익,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항목에서 모두 다른 구단보다 앞섰고, 활발한 팬서비스와 관람석 개선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여자부 GS칼텍스는 마케팅 및 관리비용, 광고수익, 프로단체 정책사업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독립법인으로 운영돼 가산점을 받았다.
협회는 올해부터 프로구단간, 종목간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처음으로 프로축구와 프로야구에 대한 평가를 시행해 최고등급을 발표했다. 프로구단간 성과평가는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자생력을 기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특히 변화를 도모하는 구단에는 더 많은 지원금이 배부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평가 점수를 바탕으로 주최단체지원금은 예산한도액의 50%를 구단별 획득점수 비율에 따라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S(10%), A(30%), B(40%), C(20%)등급으로 구분해 차등 지원한다.
프로구단간 평가는 총 15개 항목(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총액, 비용총액 대비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증감량, TV 시청률, 유료 평균 관중, 유료 평균 관중 증가율, 입장수익, 입장수익 증가율, 광고수익, 광고수익 증가율, 기타수익, 기타수익 증가율, 홈경기 승률, 리그 성적,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을 지표로 실시했다.
이 중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 지표는 평가단에 의해 정성 평가했다. 또한 마케팅 및 관리비용, 매출수익 등 회계 관련 지표는 종목별로 통일된 표준손익계산서를 도입해 검증했다. 단, 구단이 전년도 실적을 과소 계상할 경우 평가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어 실적검증이 불가한 ▲비용총액 대비 마케팅 및 관리 비용 증감량(10점) ▲광고수익 증가율(10점) ▲기타수익 증가율(5점) 등 3개 지표는 올해에 한해 평가하지 않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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