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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레드향 본격 출하

입력
2016.12.0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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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민이 경북 경산시의 비닐하우스에서 제주도에서나 재배하던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한 농민이 경북 경산시의 비닐하우스에서 제주도에서나 재배하던 한라봉을 수확하고 있다. 경산시 제공

아열대 과일로 최근 제주에서 많이 재배하는 레드향이 경북 경산지역 비닐하우스에서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하양읍 비닐하우스에서 생산된 레드향은 6일 경산시 백천동 로컬푸드 직매장에 첫 출하했다. 소비자 직거래 및 농ㆍ특산물 전문쇼핑몰인 ‘사이소’에서도 3㎏ 한 상자에 2만5,000원에 판매한다.

경산지역은 일조시간이 길고 비옥한 토양 덕분에 당도가 높은 등 과일 품질이 뛰어나다. 12월 현재 경산지역에서 늦게 수확하는 감귤류인 만감류 재배농가는 10가구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강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난해 2농가이던 만감류 재배농가가 올해 10농가로 급증했다"며 "비닐하우스에 일반 과일을 재배하는 농민들에게 묘목과 보온시설, 재배기술 등을 지원해 생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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